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강릉 펜션' 사고 소식에... 해당 고교는 '적막'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7:47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7:55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한 펜션에서 3명 사망·7명 의식불명
수능 마친 고3 수험생들 현장체험학습 떠나 사고
소방당국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사 추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해당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소재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로 최근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18일 오후 해당 고등학교 앞은 적막함이 감돌았다. 언덕 끝자락에 위치한 학교는 요새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외부인의 침임을 막으려는 듯 교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0대 남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을 잃은 가운데 학생들의 학교로 알려진 서울 은평구 소재 ㄷ고등학교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zunii@newspim.com 2018.12.18 [사진=김준희 기자]

이날 기말고사 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이미 학교를 떠나고 없었다. 재학생들의 비보에 학교 앞은 취재진과 동네 주민들만 어슬렁 거릴 뿐이었다.

학교 관리인은 “교장·교감 선생님 모두 교내에 안 계신다”며 “고3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출석하고 있고 그마저도 오늘은 1·2학년 기말 시험 후 모두 귀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후 교육청 직원 2명이 학교 안으로 들어갔지만 “신분을 밝혀 달라”, “누구를 만나러 왔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학교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 안에 남아 있던 중학교 남학생들만이 간간이 교문을 향해 괴성을 질렀다.

강릉 펜션에서 가스 누출 사고를 당한 남학생들이 재학중인 서울 은평구 소재 ㄷ고등학교. zunii@newspim.com 2018.12.18 [사진=김준희 기자]

백모(19)군 등 10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12분쯤 단체숙박을 하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학생들이 입에서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학생들은 강릉 사고 현장 인근 3곳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이 없는 7명의 학생 중에는 중태인 학생이 2명이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들 학생들은 숙박부에 부모 동의를 얻고 숙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같은 반은 아니고 친한 친구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진행 중이다. 또 목격자를 상대로 이들의 숙박 목적과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