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낸시랭이 '본격연예 한밤'에서 전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38)와의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전시회장에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낸시랭은 “계속 작품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얘기했다.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결혼을 반대했던 주변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그러면서도 "의문이 가는 부분에 대해 묻기만 해도 왕진진은 폭행으로 반응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낸시랭은 “왕진진에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면 돈은 많이 못 벌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질문하면 윽박지르거나, 질문을 더 이상 못하게 했다. 그 다음은 물건을 부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나를 인간 버러지 취급한 그 대가가 얼마나 치욕스러운 결말을 네게 선물하게 될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니 기대해도 된다”라며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원은 왕진진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면서 “그만큼 제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 않다. 고통, 시련, 슬픔,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였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니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담담히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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