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남북 민간선박, 내년부터 한강하구 자유항행 추진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2:00

국방부, 20일 문 대통령에 내년도 업무보고
내년 DMZ 남북초소 200여개 완전 철거키로
JSA 합동경비 근무·일반인 자유왕래도 추진
"남북 군사공동위 조속 가동, 北과 협의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내년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모든 감시초소(GP) 철수를 북한과 협의해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내년 달라지는 국방업무 중 하나로 GP 철수를 꼽았다.

지난 9일 김양수 해수부 차관이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 종료행사를 위해 우리측 조사선에 승선한 북측 조사단장 오명철 대좌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군 당국에 따르면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측은 160여개, 남측은 60여개의 GP를 DMZ 내에 설치했다. GP 철수가 남북 모두 이뤄질 경우 DMZ의 실질적인 비무장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2일 철수·파괴 작업을 마친 22개 GP에 대한 상호 현장검증을 마쳤다. 이후 군 당국은 GP별 평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북측 GP가 더 이상 감시초소로서의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지난 9일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 종료행사에 참석한 우리측 단장 윤창희 해병 대령이 북측 조사단장 오명철 대좌에게 수로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공동경비구역(JSA) 내 남북 합동경비근무 시행과 관광객·참관인원 자유왕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초 정부는 이를 연내에 진행한다는 계획 아래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결국 내년으로 넘기는 모양새다.

9.19 군사분야합의서 핵심 합의 사항 중 하나인 남북군사공동위원회 운영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북군사회담 정례화와 군사합의 이행상황 등을 점검할 군사공동위는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남북 위원장의 격(格) 문제와 군사합의 일부 조항 해석 문제 때문에 가동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일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 종료행사에 참석한 북측 조사선이 행사를 마친 후 북측으로 귀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남북군사공동위 본회의와 분과위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부 이행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또한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된 내용으로 △내년 2월 남북공동유해발굴달 구성 △내년 4~10월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 시행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민간선박 자유항행 보장 등을 꼽았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국방예산(46조 6971억원) 전년대비 8.2% 증가 △육군 1·3군 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 1월 출범 △전시대비 태세 검열단, 합참 소속으로 전환 △공중급유기, 한국형 기동헬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추가 전력화 △고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 의무후송전용헬기, F-35A 신규 전력화 등도 추진키로 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