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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역경제 희비…경기·제주·인천 '웃고' vs 대구·경남·광주 '울고'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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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총생산 1732조…전년비 5.5% 증가
실질 지역총생산은 3.2% 성장…비수도권 침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지역별로 경기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제주 인천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대구와 경남, 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은 체감경기가 더욱 나빴던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지역소득(잠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732조원으로 전년보다 90조원(5.5%) 증가했다.

◆ 수도권 생산비중 50.3%…쏠림현상 더 심해져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3.2% 성장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지역소득(잠정)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5.9% 성장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제주(4.9%), 인천(4.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1.5%), 경남(1.5%), 광주(1.6%)는 하위권을 형성했다.

시도별로 총생산액을 비료해 보면 경기가 414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 372조원, 충남 124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가 18조원으로 가장 작았고 광주(35조원), 대전(37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전국의 50.3%로 전년의 49.6% 보다 0.7%p 확대되어 수도권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증감률은 경기, 충북, 충남, 제주에서 전국 평균수준(5.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경남, 대구, 부산 등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심상욱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지역별로는 경기와 제주, 인천 등은 제조업, 건설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반면 경남과 대구, 광주 등은 숙박·음식점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의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소비 2.6% 증가 그쳐…대구·전북 체경경기 최저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소비지출은 1099조원으로 전년보다 50조원(4.7%) 증가했다. 또 투자동향을 반영하는 총고정자본형성은 546조원으로 54조원(11.0%) 늘었다.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실질 총고정자본형성도 8.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대비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4.4%), 제주(3.7%), 강원(3.6%) 등은 임료·수도·광열, 의료·보건, 음식료품 등의 지출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대구(1.4%), 전북(2.0%), 전남(2.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지역소득(잠정)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실질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6.1% 증가해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실질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4.8%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대구(-14.7%), 광주(-6.0%), 전남(-3.4%)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울산(26.7%)은 토목, 경기(14.3%), 제주(13.9%)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등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전남(-1.9%), 부산(-0.5%)은 감소했으나, 충남(46.1%), 충북(23.4%), 경남(21.1%) 등은 제조업 투자 호조로 증가했다.

심상욱 과장은 "제조업과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성장세는 확대됐으나, 광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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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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