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 12월 7일 재개장... 3주간 13만명 방문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지난 7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이 기존 매출 목표를 약 40% 초과 달성했다. 기존 공식이었던 ‘1층 해외명품, 2층 의류’의 기준을 깨고 새로운 층별 구성을 시도한 것이 고객들의 방문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안산점 오픈 후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본관과 신관을 합쳐 약 13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기존 예상했던 매출 목표를 40% 이상 초과 달성했다.
그 중 약 15%인 2만여 명이 안산점의 신규 고객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관에만 6만여 명이 방문하며, 매출 목표치를 6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신관을 방문한 고객들이 늘어나고, 신규 고객이 창출된 덕분에 안산점의 매출도 늘어났다.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본관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30% 신장했으며, 세부적으로 여성 의류가 60%, 남성 의류가 40% 신장했다.
신관에 새로 입점한 식당가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하이마트 프리미엄’으로 인해 가족단위 고객이 증가하며 아동·유아 상품군과 리빙 상품군의 매출도 늘었다.
기존의 12개였던 아동·유아 브랜드가 26개로 늘어나면서 아동 상품군은 약 100%, 유아, 완구 상품군은 약 300% 신장했고, 리빙 상품군의 매출이 약 500% 늘어났다.
이러한 안산점의 성공은 파격적인 층간 구성과 안산 상권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된 브랜드의 도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산점은 상권 최초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을 도입해 1층을 라이프스타일 관으로 꾸몄으며, 인근에 3~40대 키즈맘이 많은 것을 고려해 2층에 아동·유아 브랜드와 키즈카페를 배치했다.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 유치도 좋은 성과를 냈다. 신관 1층의 카페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페&생맥주 전문점 브랜드 ‘고바슨’에는 4000여 명의 고객이 찾아와 DJ의 노래를 들으며 생맥주와 커피를 즐겼다.
또한 ‘대치동 함흥면옥’, ‘도제’ 등의 맛집이 대거 유치된 신관 지하 1층의 식당가에는 5만여 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며, 안산 상권 고객들의 맛집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켰다.
롯데백화점 이주영 안산점장은 “2년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개장한 안산점 신관 효과로 약 13만 명의 고객이 찾아오며 기존 목표와 대비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권에 부합하는 매장 및 브랜드를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안산점 유아동관[사진=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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