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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막판 안간힘...거의 모든 증시 연간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20:51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20:51

트럼프 “시 주석과 통화, 큰 진전” 발언에 투심 개선
유럽과 아시아 증시 거의 모두 연간 하락
중국 블루칩 지수가 가장 큰 낙폭 vs 인도 증시 거의 유일하게 상승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마지막 날 세계증시와 상품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세계 거의 모든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중국 제조업경기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인 한편 서비스경기 확장세는 개선됐다는 혼재된 소식이 전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무역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이날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6%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연간으로는 16% 하락했다.

영국 FTSE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이날 장 초반 0.2% 및 0.7% 상승 중이나, 연간으로는 둘 다 11% 이상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도 연중 18% 이상 내렸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8% 오르고 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12월 들어 10% 가까이 내리며 2009년 2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했으며, 4분기 들어서는 15%, 올해 들어서는 7% 각각 하락했다.

미국 S&P500 지수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로버트 미셸 JP모간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만 보자면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될 뿐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정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CIO는 “연준에서 나오는 발언은 3년 간의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가격을 바탕으로 한 예측에 따르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고 오히려 2020년 중반에 25bp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2.52%로 지난 11월 고점인 2.977%에서 하락해, 미 국채 시장도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반영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바클레이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총 15조50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시장은 12월 들어 2년 반 만에 최고 상승랠리를 펼쳤다.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률이 급락해 최근 수주간 미달러는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2월 한 달 간 0.8%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연간으로는 상승했다.

달러는 12월 들어 엔 대비로도 2.8% 하락했으나, 올해 내내 104.55~114.54엔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올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0월 고점에서 40% 급락했으며 연간으로는 20% 하락했다.

증시 하락에도 올해 내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금 가격은 12월 들어 5%에 가까운 랠리를 펼치며 연간 상승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올해 가장 부진한 자산군은 중국 블루칩 지수로 시가총액이 25% 증발했다. 아시아 증시 중 유일하게 인도 증시만 상승하며, 인도 BSE 센섹스지수가 연간 6% 가까이 상승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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