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 35% 달성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0:26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0:26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유럽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를 비롯한 자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3일 발표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3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 66%, 프랑스 42%, 이탈리아 31% 등이다. 유럽 리툭시맙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에서 36%의 점유율을 올렸다.

트룩시마의 유럽 판매가 2017년 4월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앞서 출시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출시 2년 차에 11%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 속도는 3~4배 가량 더 빠른 상황이다.

회사는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확대가 미국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유럽 내 실제 처방 데이터(RWD)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처방 근거 데이터 및 미국 행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 가격 경쟁력의 강점 등을 앞세워 미국 의사들의 처방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연간 누적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램시마는 작년 3분기 유럽에서 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가 접수된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경우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제형(IV)과의 판매 시너지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 유럽에 런칭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쥬마는 네덜란드 36%, 오스트리아 22%, 독일 7% 등 출시 3개월 만에 유럽에서 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체코, 헝가리 등 신규 런칭된 유럽 지역 4개국에서의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허쥬마의 성장세는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