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하나뿐인 내편’ 유이의 판도라 상자가 결국 열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도란(유이)은 잃어버린 친아빠를 찾았다. 하지만 이 사실에 기뻐할 수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도 없었다.
이날 김도란은 강수일(최수종)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사실을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로 인해 강수일은 일을 하던 왕진국 집에서 나와야 했다. 김도란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KBS 2TV 하나뿐인 내 편] |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도 있을 만큼 슬픈 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저녁마다 강수일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김도란을 수상하게 생각하던 왕대륙(이장우). 그의 의심이 비밀번호가 걸린 김도란의 핸드폰과 친정을 간다고 하고 외출한 그의 거짓말로 인해 들통나버렸다.
왕대륙은 이에 대해 김도란에게 크게 화를 냈고, 이는 또다시 김도란을 깊은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다. 큰 비밀을 들킨 것부터 유일하게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남편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슬픈 사실까지 고난이 연속으로 닥쳐왔다.
유이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시련 한가운데 빠진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그려내 호평받았다. 김도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눈물은 어느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분은 3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유이, 최수종, 이장우 등이 출연 중인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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