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안테아 크리스턴 후임으로 6월부터 활동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32)이 세계 정상급 현악사중주단인 '아르테미스 콰스텟' 단원으로 합류한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 |
김수연은 오는 5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것을 예고한 바이올리니스트 안테아 크레스턴 후임으로 지목됐다. 6월부터 멤버로 활동하게 되며 기존 멤버인 비네타 사레이카와 함께 제1바이올린을 번갈아 맡게 된다.
아르테미스 콰르텟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냥의 여신’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1989년 독일 뤼벡 음악대학에서 창단된 뒤 알반 베르크 멤버들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1996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RD 국제음악콩쿠르 1위,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콩쿠르 1위를 연달아 수상하며 이름을 떨쳤다.
김수연은 “오래 전부터 존경하고 매력적으로 생각한 앙상블에 새 멤버로 참여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아르테미스 콰르텟은 30년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설득해왔다. 우리는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함께 할 것이고 그 여정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연은 작년 시작한 독일 명문 악단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