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올해 서울대학교의 등록금은 지난해와 동일할 전망이다.
서울대는 전날 학생위원, 학내인사, 외부인사 등이 참여하는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지난해와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등록금심의위원회는 회의에서 대학원 입학금을 유지하는 대신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심의결과는 이후 재경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등심위에서 학생 측은 등록금 1% 인하와 대학원 입학금 폐지를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등록금 2.25% 인상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서울대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6년간 등록금을 인하해 왔다. 지난해에는 등록금을 동결하고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다.
서울대 측은 "지난 10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하로 재정상황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