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클러스터 R&D개발 착수보고회
파일론 개발 및 기업지원 등 723억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0일 오후 3시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국가혁신클러스터 R&D개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사업’은 진주 혁신도시 일대를 항공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9년간 총 723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R&D, 기업지원, 혁신플랫폼 구축, 글로벌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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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국가혁신클러스터 R&D개발 착수보고회에서 국가혁신융합복합단지 육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1.10. |
경남도, KA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17개 기관의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사업의 핵심R&D 과제인 민수항공기용파일론 (Pylon)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착수 선언과 상세추진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민수용 2만5000 파운드급 엔진 파일론 설계 및 제작 요소기술 개발의 성공적 완수를 목표로 하여 각 과제별로 추진일정 및 참여기관 간의 협업 방안 등을 마련했다.
‘항공기 엔진 파일론’은 항공기 날개 하부에 장착되어 고출력의 항공기엔진을 날개와 연결해주는 구조물로 최적설계기술과 고 난이도 및 신소재 부품제작기술이 요구되는 항공기 핵심 구조물이다. 선진국에서도 에어버스, 보잉 등 몇 개 회사에서만 파일론 개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우성훈 경남도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국가혁신클러스터 R&D 과제인 파일론 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항공용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신규 항공부품 산업 창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는 진주 혁신도시 인근 직경 40km이내 지역인 진주시, 사천시, 함안군, 고성군이며, 경남도 대표산업은 ‘항공부품·소재산업’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