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국회가 목표로 하는 것보다 0.1%포인트 높은 6.9%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각) 베트남 영문 매체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동[사진=로이터 뉴스핌] |
응웬득탄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VEPR) 소장은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베트남이 미중 무역 전쟁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같은 베트남 성장률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중앙은행이 해온 것처럼 베트남 통화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는 것은 장기적 솔루션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응웬득탄 소장은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베트남 동의 가치를 낮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한 환율 조정으로 베트남이 미중 무역 갈등 상황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산 공급 체인이 중국에서 이웃 국가로 이전되는 상황에서 초래될 장기 영향과 관련해 베트남은 기관이나 기업, 노동계에서 동등한 환경을 만들어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으며, 넘쳐나는 생산 기회를 잡기에는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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