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개성공단지원재단·협회 "현금 대신 현물 방식, 이미 여러 차례 제안"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김진향 재단 이사장, "북한은 돈만 중요한 게 아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2013년 북한이 먼저 쌀 지급 요청"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가 개성공단 재개의 핵심으로 대량 현금 유입을 지적한 가운데, 현금을 현물로 대체하는 방식은 이미 여러 차례 논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은 1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지급 방식을 현금 대신 현물로 변경하자고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나온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해결 방법'이 사실상 새로운 것이 아니란 얘기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회특별위원회를 찾은 자리에서,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 "(북한에)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성공단 문제 해결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속해 있는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은 통일부 산하기관으로, 그는 지난 2018년 중순부터 북측 근로자에게 임금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유엔 안보리 제재에 저촉되는 현금 대신 쌀·우유·분유 등 인도적 지원 물품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자는 내용이다.

그는 "대체 방안에 대해서는 북측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대가 없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언급한 것도, 제재를 우회해 개성공단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이사장은 "북한이 개성공단을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정부 당국자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한다면 개성공단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기업인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19.1.9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이종덕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또한 같은 입장을 보였다. 입주 기업인들 또한 현물 대체 방식에 대해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현금 지급이 대북제재에 저촉돼 현물 지급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북측이 먼저 쌀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해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에서는 현물 지급방식은 물론, 제재와 저촉되는 개성공단 문제의 대체 방안을 여러 차례 제시한 바 있다"며 "입주기업인들이 제재 내용도 무시한 채 무조건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