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 빅3 총수, 청와대 총출동…'유통 규제' 실마리 찾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대기업 3사 총수들이 1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국내 유통산업을 이끄는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내수침체와 규제로 위기에 놓인 유통업계의 고뇌를 오롯이 전달하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대기업·중견기업인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국내 유통 대기업 3사 총수가 모두 참석한다. 이들이 공식 석상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유통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업계의 시선은 유통업 규제와 관련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쏠린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으로 대표되는 유통 규제 강화라는 공통된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다.

(좌측부터)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복합쇼핑몰의 의무휴업과 상권영향평가 대상업종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규제 패키지 법안이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으로 연내 통과가 유력하다.

기존 유통업태가 침체된 상황에서 복합쇼핑몰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 입장에서 추가 족쇄가 채워지는 셈이다. 현장 경영에 나선 유통 총수들도 이 같은 위기감을 체감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2일 새해 첫 행보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직접 방문했다. 인천터미널점은 롯데가 해당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롯데타운’ 프로젝트에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복합쇼핑몰·마트·문화주거시설로 이어지는 롯데타운 조성을 앞두고 백화점을 방문하며 강력한 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넘어야 할 절차도 산더미다.

정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도 스타필드, 노브랜드전문점 등 새로운 포맷을 내놓으며 급변하는 유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관련 규제 정책 역시 강화되는 추세다.

정부는 올해도 상생과 골목상권을 초점을 둔 상생규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통 총수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정책 기조에 전환을 이끌어내야 하는 의무감을 짊어졌다. 업계에선 유통업이 갖는 일자리 창출 효과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올해 고용지표 안정화를 목표로 삼은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일자리 확대를 최우선으로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선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기업 대표 간담회 [사진=청와대]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통업의 고용 비중은 전체 사업 평균(4.8%)의 3배 수준인 14.2%에 달한다. 복합쇼핑몰 1개가 출점할 때마다 최소 5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 해 최대 3만5706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복합쇼핑몰의 주말 영업 규제가 본격화되면 입점 소상공인들이 사업장 고용인원을 평균 4.0% 줄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규제 일변도가 아닌 육성중심의 정책 프레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신동빈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017년 열린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유통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조업보다 월등하다”며 유통규제가 일자리 창출에 역행한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신 회장은 향후 5년간 50조원의 대규모 투자와 7만명을 고용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번에야 말로 일자리 보따리를 들고서 유통 규제 완화를 위한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유통 대기업 관계자는 “국내 유통 분야를 이끄는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업계의 공통된 고민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부처도 총출동하는 만큼, 유통규제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