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기업 상호를 바꾼 상장법인이 8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상장법인 상호변경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상장법인 중 80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06개사가 이름을 바꾼 전년 대비 24.5%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25개사, 코스닥시장 법인은 55개사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상호변경 내역을 살펴보면 2014년 68곳, 2015년 98곳 2016년 99곳, 2017년 106곳 등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상장법인들의 상호변경이 감소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상호변경 사유로는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가 32개사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분할·합병(25%), 사업 다각화(21%), 지주회사체제 전환(5%), CI 통합(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상호를 변경하기 위해선 정관변경사항으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안건이 통과되면 주총결의일로부터 본점소재지에서는 2주내, 지점소재지에서는 3주 내에 상호변경 등기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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