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한 해 캄보디아 당국이 압수한 불법 행정서류 중 90%가 베트남 국적인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22일 캄보디아 언론 프놈펜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캄보디아 내무부 산하 이민청의 끗 짠타릿(Kirt Chantharith) 청장은 매체에 “지난 한 해 동안 3만 건의 불법 행정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행정서류 종류로는 신분증, 출생확인서, 여권, 거주증 등 다양하다.
짠타릿 청장은 지난해 위조된 서류로 캄보디아에 입국한 외국인 약 3000명을 추방했다며 이중 대부분이 베트남, 중국, 나이지리아 국적인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현지에서 주로 전화 사기 범죄에 관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 내무부는 위조된 행정서류 압수를 향후 6개월 동안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는 2017년 8월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불법 입국 외국인들을 상대로 서류를 압수 수사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의 오토바이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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