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Z세대(1996년~2005년 출생자)' 사이에서 '버블티'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매장이 봇물 터지듯 생겨나고 있다고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중소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버블티 매장 수는 2000곳에 달했다. 나흘마다 점포 한 곳이 새로 탄생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베트남에 버블티가 들어온 때는 2000년으로 19년 전이지만, 관련 매장은 최근 수년 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된다.
영국 리서치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현재 약 30개의 주요 버블티 브랜드가 2억8200만달러(약 3180억원) 규모의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버블티 매장이 급증하게 된 배경에는 베트남의 Z세대가 있다. 시장조사회사 닐슨의 설문에 따르면 버블티 매장 방문은 Z세대(한국 나이 15~24세)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가 활동 중 하나다.
하노이와 호찌민시(市)에서 Z세대 210명을 상대로 설문을 벌인 결과 81%가 가장 선호하는 방문지로 버블티 매장을 꼽았다.
컨설팅회사 리테일 앤 프랜차이즈 아시아의 응우옌 피 반 브랜딩 전문가는 버블티 한 잔을 2만5000~6만동(약 1200~3000원)을 팔아 최대 40%의 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문가는 "투자 자본을 회수하는 데 1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며 "이 사업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버블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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