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히타치(日立)제작소가 풍력발전기 생산에서 철수하고 운영과 보수 서비스로 사업을 특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제휴를 맺고 있는 독일의 풍력발전 업체 에너콘(Enercon)으로부터의 발전기 조달을 확대하는 대신, 자사는 풍력발전소의 운영 및 보수와 축전지와 조합한 차세대 서비스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풍력을 포함한 히타치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매출이 800억엔(약 8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일본 내 풍력 발전에서 40% 정도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는 운영 및 보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하는 ‘루마다 IoT 플랫폼’을 활용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등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축전지 등과 조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 없이 풍력 발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
히타치 로고 [사진=히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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