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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靑, 홍종학 중기장관 교체 '딜레마'...내달 중순 쇄신 개각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6:36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08:52

靑, 1기 내각 장관 중 정치인 출신 대거 교체 예고
홍종학 장관 "내년 총선 출마 안할 것" 수차례 밝혀
중기벤처부 주변선 "불출마 홍 장관 차출하겠나"
여권 "쇄신 개각 차원서 정권에 걸림돌 돼선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내달 중순께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일원으로 정치인 출신이어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최근 총선 불출마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상태다. 부처 안팎에서도 홍 장관 본인이 출마 보다 유임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부처 내 분위기는 홍 장관이 유임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개각이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을 교체하는 성격이 있는데, 홍 장관은 지속적으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수차례 "총선 불출마" 밝혀...여권선 "국정 전면 쇄신 땐 걸림돌 돼선 안돼"

여권 핵심인사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1기 장관들 중에서 현재 교체가 유력시되는 장관들은 주로 정치인이다. 청와대 내 분위기도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일괄 교체해 당으로 돌려보낸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총선 출마가 유력한 현역 의원 출신 장관들은 교체가 기정사실화됐다.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던 전력이 있어 유력한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인 출신이지만, 홍종학 장관이 총선 불출마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힌 만큼 개각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단행될 개각을 통해 국정 전반을 쇄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겨냥해 여당 내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인적자원은 대거 차출되거나 스스로 전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거 준비에 들어가는데, 홍 장관이 홀로 내각에 남아있으면 문 정부 2기 개각을 통해 국정 전반을 쇄신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청와대 뿐 아니라 본인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leehs@newspim.com

청와대 분위기는 쇄신 개각, 이낙연 총리까지 포함될 수도
    1기 내각 경제정책 비판에 경제부처 홍종학 장관도 교체 대상

이에 따라 청와대 안팎에선 홍 장관에 대해 유임이라고 단정 짓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문 대통령이 2월 중순 이후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 개각은 단순히 총선 출마자 교체용이 아니라 국정 쇄신의 의미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의 상징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교체해 청와대 쇄신을 극대화한 것처럼 긍정적 평가가 높음에도 이낙연 총리를 전격 교체, 2기 내각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청와대에선 우선 2월 중순 이후 개각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 5명과 일부 부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장관들을 일괄 교체할 방침이다. 경제부처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중소벤처기업부도 쇄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여권 안팎서 "21대 총선서 과반 의석 넘겨야 대북정책 견인할 수 있어" 
    비례대표·장관 경력 홍종학 장관, 총선 출마 압박 받을 듯

지속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밝혔지만, 홍 장관이 결국 출마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홍 장관은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권 1기 내각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경력을 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서 상당한 혜택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내년 4월 15일 총선이 문재인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의 명운을 쥐고 있는만큼 총선 승리 뿐 아니라 국회 과번의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동안 추진해왔던 대북정책이 집권 후반기에 송두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총선에서 서울·수도권 일부와 영남·충청 등에서 상당한 지역을 잃게 된다면 전국 정당화가 물 건너 가는 것은 물론 2022년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정권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권 내에서도 내년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잡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예상하고 있다.

대북통인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남북철도 연결 등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대북정책을 힘있게 밀고 나가려면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한편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영남과 수도권에 강한 '여풍(與風)'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와 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사들을 상대로 총선 출마 압박이 조기에 조성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홍 장관이 결국 총선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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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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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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