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28일 각료회의를 열고,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비 1.3% 증가로 결정했다.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고용과 소득 환경의 개선이 이어지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경제는 6년 이상의 장기 경기 확대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12월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이번 경기 확대는 1월로 6년 2개월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전후 최장 기록이었던 ‘이자나미 경기’(2002년 2월~2008년 2월까지 6년 1개월)를 넘어섰다.
한편, 향후 일본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서는 통상 문제와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미중 무역마찰이나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면 일본 경제를 견인해 왔던 수출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 회계연도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예상한 바 있다.
IMF는 “일본에서는 오는 10월 소비세가 8%에서 10%로 오르면서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지만 “아베 정권이 검토하고 있는 수요 환기책으로 소비세 증세 영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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