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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출퇴근 때 갈마-정부청사역, 탄방-용문역 가장 혼잡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6:58

대전도시철도공사, 통행량 백서 발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하철 1호선은 출근시간대에 갈마~정부청사역, 퇴근시간대에는 탄방~용문역 구간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민기)가 대전도시철도 이용승객의 승하차 빅데이터를 분석해 28일 발표한 ‘도시철도 통행량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출근시간대의 경우 갈마-정부청사역 구간에 평균 339명이 탑승해 72%의 혼잡도를 보였다.

퇴근시간대에는 탄방~용문역 구간에는 평균 371명이 탐승해 78%의 혼잡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환승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세종시와 연결되는 관문역이자 종점·시발역인 반석역(하루평균 3328명)이었다. 도안신도시 및 충남대·목원대학교가 인접한 유성온천역(2322명)이 그 다음으로 집계됐다. 

2014년 하루평균 승객 11만2000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매년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 말 기준 하루평균 10만8820명을 기록,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대전시 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세종시 유입, 대전의 자동차 수 증가와 함께 세종시 거주자의 대전 출퇴근 및 대전의 병원·교육기관 이용을 위한 이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또 대전의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무임승차권 이용고객이 매년 0.5%씩 늘어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백서에는 시간대별 승차인원, 월별·연령대별 통행량, 역별 환승 소요시간 등 도시철도를 이용한 시민들의 이동경로·패턴을 알 수 있는 분석자료를 실었다.

공사 역무자동화팀 남용우팀장은 “백서 발간을 위해 사용한 데이터는 도시철도 1호선 22개 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2억4000만 건의 승하차 테이터와 1100만 건의 도시철도-버스 환승 테이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통행량 백서가 필요한 시민과 단체는 공사 역무자동화팀(042-539-3052)으로 문의하면 된다.

2006년 개통된 총길이 22.74㎞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중전철 객차 4량을 1편성으로 해 반석-판암역 구간 22개 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gyun507@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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