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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 '술술' 귀경길 '설설'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0:15

귀경기간 줄어 교통정체 극심 전망..부산~서울 8시간
4~6일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드론·헬기·암행순찰차 이용 불법행위 집중 단속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설연휴 귀성길은 작년보다 덜 막힐 예정이지만 귀경길은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서울~부산 귀성시간은 6시간, 돌아오는 귀경시간은 8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원활한 귀성·귀경 여행객 수송을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안전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 설연휴는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이 2일에서 4일로 늘어 귀성 소요시간도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귀경기간은 3일에서 2일로 줄면서 단기간에 교통량이 몰려 귀경 소요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연휴 귀성,귀경길 소요시간 전망 [자료=국토부]

귀성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30분 줄어들 전망이다. 귀경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10분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다음달 4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4895만명, 하루 평균 69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52만대로 예측된다.

주요 도시 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자료=국토부]

정부는 도로, 철도, 항공, 항만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를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을 집중 적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암행 순찰차 23대(경찰청), 경찰헬기 14대(경찰청)를 투입해 음주, 난폭, 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비롯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로전광표지판(VMS)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설에도 전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다음달 4일 00시부터 6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다음달 2~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 영동선은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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