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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늘 오후 2시 여의도서 출판기념회…당대표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8:47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08:55

30일 여의도 K타워에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기자들 문답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예정
황교안 전 총리 향해 '도로 친박당' 직설 비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K타워에서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전당대회 출마를 전격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릴 때부터 순탄한 인생을 살아본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 책 제목이 당랑(螳螂)의 꿈인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며 "내 인생 마지막 책이 될지, 한번 더 쓸 수 있을지는 모르나 지난 내 인생을 요약한 책이라 애착이 간다"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 직후 내달 27일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홍 전 대표는 최근 대구와 부산 등 한국당 주요 요점지를 돌며 출마 선언을 예고해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라면서 출마를 시사해왔다. 홍 전 대표의 측근 역시 "거의 마음을 굳혔다"면서 출마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출마를 염두에 둔 듯 홍 전 대표는 그간 이번 당권경쟁의 라이벌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여왔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황 전 총리를 겨냥해 "한국당은 제가 탄핵의 폐허 위에서 당원들과 합심해 일구어낸 당"이라면서 "이 당이 '도로 탄핵당', '도로 국정농단당', '도로 친박당', '도로 특권당', '도로 병역비리당'으로 회귀하게 방치하는 것은 당과 한국 보수, 우파 세력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황 전 총리는 하루 전날인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국에 잠시 머물다가 지난해 9월 귀국했다. 이후 현실정치로의 복귀를 미루고 지난해 말부터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운영하고 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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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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