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 종합대책 마련
11개 반 종합상황실 운영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 기간인 2월 2일부터 6일까지 지역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설 연휴 동안 군민불편 해소를 위해 공직기강특별감찰반, 재해재난대책반 등 11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재해·재난, 안전사고 예방 ▲보건의료 및 식품안전 ▲깨끗한 환경조성 ▲주민생활 불편해소 ▲수송 및 교통안전 ▲주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하는 명절분위기 조성 ▲엄격한 공직기강 확립 8개 분야에 대한 대책을 수립·운영할 예정이다.
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2019.1.25. |
분야별 대책으로는 먼저 재해·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설·한파 대비 비상연락망 및 초동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다중이용시설 및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또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산불관련 조직 비상연락망 확보, 장비 일제점검, 권역별 순찰활동 등 산불방지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해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가축 차단방역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조류독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 및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군 보건소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응급의료기관과 당직약국을 홍보해 필요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명절 성수식품 합동점검을 통해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연휴기간 쓰레기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별도 편성, 쓰레기 적체를 해소하고 쓰레기 수거일을 확대·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가스·전기시설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판매업소들은 윤번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상수도 급수사고 발생 시 상황실 근무자 및 긴급복구반을 긴급 투입해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과 교통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교통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노선별 수송 수요에 따라 버스 증회·연장 운행한다. 제설장비 사전 점검 및 제절자재 사전확보 등 제설대책도 추진한다.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명절 대비 물가관리를 위해 군․주부 모니터단을 중심으로 물가를 수시 점검하고 성수품 15개를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가격담합행위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의 관리강화로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과, 사업소, 담당 읍·면에서는 자율적으로 저소득 소외계층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위문금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 실태, 설 명절 연휴 종합대책 추진상황 등을 특별 감찰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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