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가치업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직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3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날 테슬라는 작년 4분기(지난 12월 31일 종료) 순이익이 1억39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직전 분기 3억1150만달러에서 줄어든 것이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주당순이익은 1.9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IBES가 집계한 분석가 전망치 2.20달러를 밑돌았다. 이같은 소식에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약 3% 급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매 분기 흑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생산량이 연말까지 주당 7000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액공제 규모 감소로 회사의 차량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이 실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테슬라는 연방 정부의 세제 혜택 축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 인하했다. 지난 1일부터 미 정부는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3750달러로 절반 가량 줄였다. 연말까지 1875달러로 추가 축소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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