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오는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 토대 마련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 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아직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은 이제 한반도 비핵화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위한 길을 향한 실질적이고, 추가적인 발검음을 내딛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또 "월 말에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계획이다"라고 언급하며 "그것은 북한도 동의한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하기로 그들과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은 재앙이다. 마두로 정권이 만든 인재(人災)다"라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규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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