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NH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콘텐츠, 아티스트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넷플릭스의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대한 해외 관심이 많고,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코첼라' 라인업 서브헤드라이너에 '블랙핑크'가 등장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킹덤'의 성공여부는 향후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드라마 투자 방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글로벌 비디오 리뷰 사이트 'IMDb'에서 ‘킹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류 영향권이 아닌 북미 등 서구 시장에서의 긍정적 반응에 주목했다. 국내 첫 넷플릭스 자체제작 드라마 '킹덤' 시즌1이 지난 25일 전편 공개됐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연내 '좋아하면 울리는' 포함 2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할 것"이라며 "텐트폴(회당 제작비 10억 원 이상의 작품)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는 글로벌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수출 가능성이 높고 시즌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블랙핑크가 ‘코첼라’ 라인업 내 서브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점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미국 데뷔는 4월 중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출연일 것"이라며 "‘코첼라’를 기점으로 유튜브, 스포티파이(Spotify) 등에서 트래픽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트래픽 중 대다수가 광고 단가가 낮은 동남아였던 만큼 미국 트래픽 유입은 가격와 판매량 양쪽에서의 상승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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