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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에 묻다⑤ ]박성원 KB증권 IB1총괄본부장 “전 분야에서 성과 낼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4:22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4:22

DCM부문 업계 1위 수성...ECM·IPO 등도 약진
KB금융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 ‘최고’
“기업 생애주기 따른 새로운 사업모델 제시”
기존 대기업 외 중소·중견기업까지 고객층 확대 노려

[편집자] 급변하는 증권업계 여건 속에 최근 증권사 수장들이 IB(투자은행) 전문가로 꾸려지고 있다.  그만큼 IB가 증권사의 핵심 비즈니스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전통IB는 물론 부동산 등 대체투자부문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맞다. IB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투자 역시 국내에 머물지 않고 국경을 넘어 해외 부동산 등 글로벌리 뻗어나가고 있다.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 IB부문 성과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증권사 IB 리더들을 만나 올해 전략과 각오를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KB증권에는 따로 조직 문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출신과 학벌, 과거 경력 대신 오직 현재의 성과로 경쟁하는 것이 문화라면 문화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성원 KB증권 IB1총괄본부장(부사장) 인터뷰. 2019.02.12 mironj19@newspim.com

지난 2017년 1월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으로 탄생한 KB증권은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았다. 지난 2년간 서로 다른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마무리하고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등 새로운 ‘투톱 체제’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B증권의 IB부문은 과거 KB투자증권·현대증권 시절부터 이어온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 내 ‘캐시 카우’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난해 역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DCM(채권발행시장)은 물론 ECM(주식발행시장), 인수금융, 구조화금융(PF) 등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박성원 KB증권 IB1총괄본부장(부사장)은 이 같은 성과가 KB증권 뿐 아니라 KB금융그룹 내 전 계열사 간 시너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1989년 국민투자신탁 채권운용역으로 금융투자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2004년 KB증권의 전신인 한누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기업금융 분야에 뛰어들었다.김성현 KB증권 사장과의 인연도 이때 시작됐다. 뉴스핌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KB증권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성현 사장에 이어 IB1총괄본부를 이끌게 된 그를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만났다.

박 부사장은 “2018년은 통합 KB증권 출범 후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뜻하는 ‘원펌(One Firm)’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본 한해”라며 “은행은 대출 업무, 증권은 브로커리지 및 기업 영업에 집중하던 기존 관행 대신 전 계열사가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 IB 전 부문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성원 KB증권 IB1총괄본부장(부사장) 인터뷰. 2019.02.12 mironj19@newspim.com

실제로 KB증권은 지난해 DCM 부문에서 KB투자증권 시절을 포함해 6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주관 건수에서 타 증권사를 압도하며 ‘최강’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ECM 부문 역시 적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에만 아시아나IDT, 크리스F&C, 파벰신, 대유, 명성티엔에스, 디지캡 등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키면서 5위권에 안착했다. 올해도 1월부터 노랑풍선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변화된 ECM 역량을 뽑내기도 했다. KB증권은 연내 호반건설, SK매직 등 IPO 대어(大魚)들의 상장을 통해 업계 3위로 올라선다는 구상이다.

그는 “원래부터 강했던 DCM에 비해 ECM 분야에선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꾸준한 성과를 도출해냈고 올해도 15건 이상, 1조2000억원이 넘는 빅딜(Big-Deal)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레벌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주력해왔던 중소·중견기업(SME) 사업 확대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앞서 KB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IB1초괄본부 내 기업금융 2본부에 있는 SME부를 1부와 2부로 늘려 중소·중견기업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부사장은 “향후 IB업계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은 창업부터 성장, 성숙까지 기업 생애주기에 따라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문형 IB”라며 “기업은 사업 초기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증권사는 중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로부터 6300억원을 유치했고 국민연금이 출자한 23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Secondary Fund·VC 또는 PE가 이미 투자한 기업의 구주를 인수해 재투자하는 펀드)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됐다”며 “이는 KB국민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융·복합의 또 다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성원 KB증권 IB1총괄본부 부사장 인터뷰. 2019.02.12 mironj19@newspim.com

올해 전망에 대해선 은행·금융·증권을 아우르는 시너지 융합 효과를 바탕으로 IB사업 전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만의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기존 대기업 고객들은 물론 중소·중견기업들의 마음까지 다잡아 명실상부한 ‘1등 IB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과거에는 홀세일, 리서치센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이제는 IB부문에 유능한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며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최일선에 나서 ‘고객이 있는 딜에는 모두 참가한다’는 KB증권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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