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중국 주방욕실 전문업체인 'JOMOO'와 상호 전략적 제휴·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JOMOO는 중국의 주방·욕실 브랜드 기업으로 9년 연속 중국 욕실제품 판매 1위를 기록한 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뛰어난 연구개발과 제조 능력뿐 아니라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국내에서 선도적 환경가전 기술을 보유한 코웨이와 중국 내 주방·욕실 제품의 제조·유통·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JOMOO가 만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웨이는 JOMOO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수기 시장은 지난 2018년 317억 위안(한화 약 5.2조원) 수준으로 연 평균 약 15~20%씩 성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가전 시장이다. 상대적으로 정수기ㆍ비데 보급률이 낮아 잠재 성장률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훈 코웨이 글로벌 시판사업부문장은 "최근 중국에서는 웰빙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주방·욕실 제품 채널을 통해 정수기와 비데 등을 구입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양사가 보유한 기술·브랜드·채널의 강점들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선 (가운데) 코웨이 대표와 이지훈 (오른쪽) 코웨이 글로벌 시판사업 부문장, 린샤오웨이 JOMOO 유럽미주센터본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02.15 [사진=코웨이]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