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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모스크바 이야기]...(5-2)한국전쟁 진실 밝힌 두 러시아인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6:11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6:39

전쟁발발시 극동군총사령관 직속 특별정보팀장 코로트코프 박사
소련·북한군 공동작성 '선제타격작전계획' 모사본 전격 공개 파문
전투명령서-부대 이동계획-침공방향-서울일대 부대 섬멸계획 등 담겨

[서울=뉴스핌] 김흥식 객원논설위원 = 러시아에서 한국전쟁 관련한 최고전문가의 한 사람으로 가브릴 코로트코프 박사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92년 봄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신분은 국방부 산하 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과학아카데미 회원이었다. 주로 군 정보부문에서 수 십 년 근무한 예비역 대령 출신이다.

6.25 참전기장(종군기장).[사진=국방부]

◆전쟁발발시 극동군총사령관 직속 특별정보팀장 코로트코프 박사  

그는 한국전쟁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한 핵심적 요소의 하나였다면서 오랜 기간 잘못 알려진 한국전쟁의 진상을 공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의 개혁, 개방에 따라 소련시절의 왜곡된 역사들이 우후죽순으로 폭로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코로트코프는 소련군 정보장교였던 자신이 한국전쟁에 직접 개입하게 된 과정과 낙동강 전선에서 활동한 행적에 대해 필자에게 증언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마자 대위 계급의 코로트코프는 하바로프스크 소재 극동군 총사령관 로디온 말리노프스키 원수(한국전쟁 기간 내내 중국, 북한과 전쟁수행에 관해 긴밀히 협의한 인물로. 후일 지상군총사령관, 제1국방차관을 거쳐 1957년 흐루시초프에 의해 국방장관이 되었다) 직속의 특별정보팀장으로 근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전쟁진행과정에 대한 정보분석이 기본 업무였다.

말리노프스키 원수는 특별정보팀에게 한국전쟁과 관련한 자신의 기본적인 생각을 말했다. 북한군의 급속한 진격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조기에 최종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북한군 전력이 두 동강이 나게 돼 결국에는 패퇴할 수밖에 없다고 한 지적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원수는 그 이유로 한반도 중간 지점에서 미군의 상륙작전이 전개될 수 있으며 그 지점은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병참보급이 어려운 북한군이 퇴로가 막혀 지리멸렬될 수 밖에 없다는 게 말리노프스키 원수의 가장 큰 걱정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루스키 포진지에 소련 시절의 다양한 군사 차량과 탱크 등이 전시돼 있다. 2018.05.12 youz@newspim.com

◆낙동강전선까지 내려가 전황보고...유엔군 인천상륙후 3.8선 이북 복귀

코로트코프는 종군명령에 따라 북한군 전선사령부에서 활동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던 낙동강 전선까지 가서 전선상황을 직접 체크해 전황을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소련의 전쟁개입 증거가 노출되지 않도록 절대 포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상부의 엄명을 받았고 그래서 군복이 아닌 편의복장으로 전선에서 활동했다. 당시 미군을 지원하던 일본인 몇 명이 포로(그는 군인신분이라고 표현했다)로 잡혀와 자신이 직접 심문한 바 있다.

일본인들은 한국군인과 마주치지 않도록 미군 영내에서만 체류하면서 미군지원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일본에서 자위대 전신인 경찰예비대 소속 대원들이 한반도 근해 기뢰제거를 위해 미군 지휘하에 동원됐다는 게 일반적인 정설이다) 심문이 끝난 이들은 시베리아 수용소로 끌려갔다.

말리노프스키 원수의 예측은 적중했다. 미군의 기습적인 인천상륙으로 북한군은 지리멸렬 상태가 되었다. 코로트코프는 포로로 잡히지 않도록 급히 3.8선 이북으로 급히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전쟁이 끝난 후 코로트코프는 소련군 정보총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전쟁과 북한정권수립 과정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대령 예편 후 국방부 직속 군사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한국전쟁 관련한 자료를 주로 들여다보며 연구 활동을 해왔다.

[고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오후 강원도 고성 DMZ에서 지난 ‘9.19군사합의’ 이행에 따라 시범 철수된 고성GP가 공개 됐다. GP 북측으로 북한군 초소와 인공기가 보이고 있다. 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과 동시에 경계 임무가 시작된 고성GP는 북한 GP와의 거리가 580m 밖에 되지 않는다. 고성GP는 남북이 가장 가까이 대치하던 곳으로 군사적,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통일역사유물로 선정 됐다. 2019.02.13

◆소련·북한군 공동 작성 '선제타격작전계획' 전격 공개...남침계획문건-지도 모사본 제공  

특파원 재임 기간 5차례 만난 코로트코프는 어느 날 연구소의 비밀문건 수장고에서 ‘선제타격작전계획’이라는 명칭의 남침작전계획 원본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150여명의 소련 군사고문단과 북한군 장교들이 상당기간 심혈을 기울여 작성했고 강건 북한군 총참모장과 바실리예프 소련군사고문단장이 최종 확정했다는 문건이었다.

원본은 평양과 모스크바에 한 부씩 소장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외부 반출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필자가 직접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으나 외부인 접근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쟁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필자의 간곡한 요청에 남침계획문건과 지도를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베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했다.

한 달 정도 지난 어느 날 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이 왔다. 국방부 연구소의 폐쇄성으로 미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기에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은 터였다. 그는 연구소의 전속화가를 시켜 닷새 동안 몰래 모사작업을 했다며 공들였음을 강조했다.

‘선제타격작전계획’에는 전투명령서외에도 부대별 이동계획, 침공방향, 병참보급계획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기습공격으로 3일내 서울 일대 한국군 주력부대를 포위섬멸한다는 계획이 상세히 표시돼 있었다. 해군의 서해와 동해 쪽 침공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원본을 거의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했다.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는 자료로 판단되자 심장이 뛰고 숨이 멎을 것 같았다. 흥분한 필자의 모습을 보고 코로프코프 박사는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자료로만 보관하고 보도는 나중으로 미루자고 했다. 그의 얼굴에 점점 두려움의 빚이 역력했다.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휴지조각에 불과할 뿐이고 원본도 아니지 않느냐는 필자의 설득에 마지못해 수긍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전사자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2018.12.12 kilroy023@newspim.com

◆전투명령서-부대별 이동계획-침공방향-병참보급-서울일대 부대 3일내 섬멸계획 등 담겨 

침공계획지도와 함께 상세한 내용이 보도로 나갔다. 국내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 연합 크레디트를 달지 않을 수 없었다. 대사관의 안기부 파견관과 무관부에서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일본 특파원들도 사실을 확인한다며 필자 사무실과 집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특히 시베리아로 끌려갔다는 일본인 포로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일본측의 확인요청에 대해 러시아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미국에서 한국전쟁을 전공한다는 한국인 P교수가 연구논문에 쓰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오기도 했다. 그는 지금 한국전쟁에 관한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소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문건에 접근한 데 대한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냉전시절 같으면 스파이 혐의를 뒤집어쓰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스크바 대사관의 안기부 주재관들이 북한 관련 정보수집을 위해 과도한 활동을 한다는 러시아 측 경고가 조금씩 흘러나오던 때라 더욱 그랬다. 연합 특종으로 한방 먹은 안기부 주재관은 “러시아 정보당국이 당신을 감시해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겁을 줬다.

밤에 수시로 목소리 없는 이상한 전화가 걸려와 무서워 죽겠다는 아내의 말도 있고 해서 그들의 신경을 건드릴만한 취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만일 자료를 제공받는 대가로 코로트코프에게 금품을 주었다면 크게 경을 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는 아무런 대가도 주지 않고 박사의 자긍심을 북돋아주었을 뿐이다. (얼마 후 대사관의 안기부 직원이 민감한 북한관련 자료를 러시아 외무부 직원으로부터 넘겨받다가 현장에서 연방보안국 요원에게 붙잡혀 추방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군 장병들이 미래전투수행체계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8.10.01 leehs@newspim.com

코로트코프 박사는 한동안 필자와 연락을 끊었다. 혹시 처벌을 받지 않았는 지 걱정이 되었다. 어느 날 시내 모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우연히 조우했다. 당황해하는 그를 달래 얘기를 들어보니 한 달 이상 연방보안국의 엄중한 조사를 받았는데 그나마 소련군 정보총국 소속으로 오랜 기간 복무한 예비역 대령 신분이 감안돼 형사적 처벌은 받지 않았다고 했다. 앞으로 한국특파원을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고 한다.

최고 비밀로 취급되던 ‘선제타격작전계획’ 공개된 데 대해 평양에서 거센 항의를 해와 러시아 정부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짧은 대화를 마친 그는 앞으로 다시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황망히 자리를 떴다. 필자가 모스크바를 떠날 때까지 만날 수 없었다. 필자의 보도로 한국에서도 유명인사가 된 코로트코프 박사는 한국으로 초청돼 한국전쟁과 관련한 강연을 하고 관련 책도 출간했다.

▲김흥식 뉴스핌 객원논설위원 

한국외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동양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뎠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로 해직되는 아픔을 겪고 쌍용그룹에 몸담고 있다가 1988년 연합뉴스 기자로 복귀했다. 1991년 한국의 첫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파견돼 맹활약했다. 이후 연합뉴스 북한부장, 남북관계 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실 간사,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편집담당 상무이사를 지냈다. 퇴임후 연합뉴스 부설 동북아센터 상임이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위원 등을 지낸뒤 현재 뉴스핌 객원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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