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물가 안정화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올해 중학교 2학년 검정교과서 신간본 평균 가격이 지난해 대비해 24% 수준으로 인하된다. 초등학교 5~6학년은 6%, 고등학교 전 교과는 4% 수준으로 낮아진다.
[사진 제공=교육부] |
교육부는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개최해 2019학년도 검정도서(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초등학교 5~6학년 교과는 음악·미술·체육·영어·실과 등 10책이 해당되며 평균 가격은 467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4987원) 대비 6% 떨어진 가격이다.
중학교 2학년 교과는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5책이며 평균 가격은 6856원으로, 지난해(2172원) 대비해 대폭 인하됐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전 교과 38책의 평균 가격은 7625원이다. 지난해(7940원) 대비해 4% 인하됐다.
전반적인 가격 인하 요인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새 교육 과정의 학습량 적정화 기조에 따라 신간본 교과서의 평균 쪽수가 평균 23% 감소했다”며 “특히 중학교의 경우 종전 가격은 출판사 희망 가격으로 인하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인쇄‧제조 공정별 단가를 적용해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하고 지난 1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학사, 미래엔, 지학사, 금성출판사 등 총 18개 검정 출판사 모두 권고 가격에 합의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물가 안정화를 유지하면서도 교과서 질 제고를 위한 출판사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출판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