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은 지난 10년 기술 집대성한 제품"
"시장 전망 어두워...4차 산업혁명 통해 기회 창출"
"소비자 수요 철저히 반영, 제품 라인업 운영할 것"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 10년간 갤럭시 브랜드를 통해 패블릿(갤럭시 노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등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새로운 경험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대중화하는 '경험 혁신가'이자, 이전에 없던 것을 선보이는 '카테고리 창조자'로서 자리매김 하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모바일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0일(현지 시각) '갤럭시 언팩 2019'이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모바일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고동진 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갤럭시 브랜드가 탄생한 지 10년 되는 해에 최신 혁신 기술을 집대성한 갤럭시 S 시리즈의 10번째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 이라면서도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이 될 5G 서비스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동차나 로봇, 원격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기대감도 내비쳤다.
올 해 삼성전자 무선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크기∙디자인∙사양∙가격 등 스마트폰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 서로 다른 소비자 수요를 촘촘히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폭넓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스비와 삼성 덱스,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 서비스 측면에서도 사용자 확대와 신규 기능 추가 등 안정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 사장은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10' 4개 모델과 '갤럭시 폴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고 사장은 "갤럭시 S10은 삼성 갤럭시 혁신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며 △다이내믹 AMOLED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3D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갤럭시 S10에 탑재된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비쳤다. 고 사장은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 ‘폴더블폰’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이라며"소비자에게 유의미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약 8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고 ‘이 정도면 준비됐다’고 판단,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재∙디스플레이∙배터리 등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기술 혁신은 물론, 구글 등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폴더블폰 생태계(ecosystem)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특히 폴더블폰을 실제로 사용할 타깃 소비자에 대한 고민과 조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