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에서 지난해 소비자상담 중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발표한 2018년 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5만1829건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2018년 부산시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939건), ‘스마트폰’(1398건), ‘침대’(1338건), ‘기타의류·섬유’(1288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151건) 순이었다.
중도해지 시 환불 거부 피해가 많아 매년 지속적으로 피해예방정보를 제공했던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여전히 상담 상위 품목이며, 상담사유로는 계약관련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아 계약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은 ‘침대'(433.1%), ‘투자자문·컨설팅'(348.7%), ‘셔츠'(34.9%), ‘아파트’(28.4%), ‘호텔’(27.1%) 순이었다. 침대는 매트리스 라돈 검출과 관련한 소비자 이슈가, 투자자문·컨설팅은 고수익을 찾는 소비자의 증가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3,861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2070건(24.7%), 50대 9815건(20.1%)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4%(2만8714건)로 남성44.6%(2만3073건) 대비 10.8%p 높았다.
일반판매(3만138건, 58.1%)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온라인거래(9470건, 18.3%), 방문판매(1445건, 2.8%), 전화권유판매(1330건, 2.6%)의 비중이 높았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거래 및 모바일거래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는 통신판매업에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홈페이지 등의 구매 시 유의사항, 환불규정 등을 꼼꼼하게 읽고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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