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 첨단 암치료기 개발 중…올해 임상 단계 진입 기대"
별도기준 매출 1274억·영업익 137억·순익 109억…"사상 최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다원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7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순이익은 50억원으로 7.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익 감소와 관련해 "자회사 다원메닥스의 암 치료용 가속기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원메닥스는 가속기 기술을 이용한 첨단 암치료기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효력시험 등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원시스의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127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10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 10%, 영업이익 3%, 순이익 8%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차사업의 호조를 필두로 핵융합발전전원장치 사업과 IT플라즈마 사업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이 더해졌다"며 "지난해에는 EMU-150 사업, 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 등 국내외 사업의 약진으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에도 기존 핵심 사업과 함께 철도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