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유산 가치 높이기 위한 보전 및 계승차원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중요 농업유산 보전관리 사업으로 선정된 청산도 구들장논의 경관을 조성하고 휴경된 전·답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 청산면 상서 구들장 논 전경(사진=완도군) |
작년에는 1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부흥리 일대를 복원․정비하고 구들장논의 생태․체험 학습 등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2억5000만원을 들여 관광안내 표지판 3개소를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양지리, 상서리 일대의 구들장논 묵답을 복원할 계획이다.
청산도 구들장논은 2014년 4월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 사업이 확정돼 15억원의 사업비로 정비·복원, 탐방로 조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군은 2018년부터는 5년간 묵답을 중심으로 복원에 나서고 있으며, 농업 유산의 가치 보전 및 계승을 위해 복원‧정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