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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달러 헤지비용 내렸다고?..."그래도 美채권 투자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06:00

달러/원 환헤지 비용 절반으로 축소 전망...최대 -90bp 예상
"환헤지 비용 감소해도 아직 비싸...당분간 유럽/신흥국 집중"
국채 가격 수요 몰려 국내 유턴도 포기
보험사 "다만 절대금리 높은 미국채 환노출 투자는 신중히 고려중"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7일 오후 5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백진규 기자 = 미국 연준(FRB)의 긴축 중단에 달러/원 환헤지 비용이 절반으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험사들의 미국 국채 투자 재개는 어려워 보인다. 미 국채 투자가 여타 국채에 비해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순 있지만 환헤지 비용을 제하면 남는 게 없는 장사다.

보험·연기금 등은 해외채권이나 대체투자 상품 투자시 환변동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환 헤지'를 건다. 예컨대 오늘 1130원/달러에 환헤지를 하면 1년 뒤에 환율이 500원/달러로 급락해도 1130원/달러 환율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1년 뒤 환율을 현재 환율로 고정시키기 위해선 수수료를 내야한다. 이 수수료의 구체적 액수가 바로 달러/원 스왑(Swap)레이트다.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달러/원 1년물 스왑레이트는 -153bp를 기록했다. 국내투자자가 원화를 달러로 바꿔 미국 채권에 투자한 뒤, 1년 뒤 다시 현재의 환율로 달러를 원화를 바꾸기 위해선 1.53% 비용을 수수료로 내야한다는 의미다. 이 경우 미국 채권에서 3% 수익을 올렸더라도 환헤지 비용 1.53%을 내야하기 때문에 최종 수익은 1.47%가 된다.

반대로 미국 투자자가 원화로 환전해 국내채권에 투자하고, 1년 뒤 다시 달러로 바꾸어 나가면 1.53%의 가외 수익(환헤지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3년 전 만하더라도 국내 기관들은 달러/원 환헤지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2016년 7월까지는 달러/원 1년물 스왑레이트가 '+'였다. 특히 2013~2014년에는 1년물 스왑레이트가 160~180bp를 형성됐다. 미국 채권에 투자하면 이자 3%에 환헤지 프리미엄이 1.8% 발생해 최종수익이 4.8%가 됐다.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기본적으로 한미 금리차에 의해 결정된다. 2013~2014년엔 국내 정책금리는 2.50%였고, 미국은 0.25%로, 우리가 2.25%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정책금리가 2.50%, 우리는 1.75%로 역전됐다. 이 과정에서 향후 통화정책까지 반영되면서 스왑레이트 변동폭이 커진다.

다만 '유로/원'나 '엔/원'의 환헤지는 우리나라 정책금리가 유럽이나 일본보다 높아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그런 가운데 최근 달러/원 환헤지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지난해 12월 18일 -205bp를 저점으로 약 두달만에 52bp나 올라왔다. 당초 세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던 연준이 작년말 긴축으로 돌아선 영향이다.

신동준 KB증권 상무는 "달러/원 헤지 비용은 많이 줄었고 앞으로도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전 헤지 프리미엄이 180bp였는데, 더 내려가면 120bp 정도 될 수 있다. 단 헤지 프리미엄이 두 자릿수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한국이 4분기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100bp 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면서  "최대 -90bp까지 가능하고, 한국이 금리인상을 안하더라도 -100bp 정도 예상한다. 나는 4분기 한국의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 입장에선 미 국채를 투자하기에 환헤지 비용이 여전히 비싸다. 위계태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팀장은 "환헤지 비용이 -90bp 까지 축소된다고 해도 미국채 금리 2.7%에서 환헤지 비용 0.9%를 빼면 최종 수익률은 1.7%에 그친다"면서 "한국채 투자했을 때 얻는 2.0%보다 낮아 미국채 투자를 재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만큼 환노출을 통해 미국채 투자를 진지하게 고려중"이라면서 "미국채는 절대금리 수준이 높아 환을 제외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고 귀띔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환헤지 비용 부담으로 작년 약 7000억원 규모의 미국달러 채권 투자를 줄였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국내 채권 공급부족으로 당분간 국내 기관의 유럽과 신흥국채권 투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채 10년물은 지난해 1월초 2.769%였으나 27일 현재 1.985%까지 떨어졌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국내채권은 항상 공급부족 상태"라면서 "여기에 최근 몇 년간 국내 유턴물량에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까지 늘면서 국채는 말할 것도 없고 공사채, 회사채 상위 등급까지 발행하는 족족 흥행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너무 올라, 보험사 입장에선 역마진이 확대된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환헤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유럽이나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팀장도 "유럽의 경우 +1.80% 환헤지 프리미엄이 발생한다"며 "지난해 2500억원을 유럽론 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올해도 유로화표시 해외채권 자산배분형펀드에 추가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현재 하이일드채권과 신흥국채권은 스프레드 하향 추세에 있기 때문에 계속 보유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의 외화유가증권 투자는 지난 2016년 1월 48조원에서 지난해말 90조원까지 늘었다. 이 기간 생보사 전체 운용자산 대비 해외투자비중은 9%에서 14%로 증가했다. 이는 미채권 줄이면서, 환헤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유럽 등으로 자산을 이동시킨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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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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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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