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美·日 연기금보다 운용수익 선방”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4:44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4:44

주식 비중 높을수록 손실률 확대
日공적연금 -7.7%·美캘퍼스 -3.5% 손실
위험자산 비중 큰 캐나다 연금 8.4% 수익 ‘눈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민연금이 지난해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의 비교에선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연간 수익률은 -0.92%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이 -16.77%, 해외주식은 -6.19% 손실을 봤으나 11.8%의 수익을 본 대체투자를 비롯해 국내채권(4.85%), 해외채권(4.21%)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이처럼 주식운용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데는 주요국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의 신용위험 고조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전체 포트폴리오 대비 34.7%에 해당하는 221조8747억원을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연중 국내 및 해외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기금 수익률도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했다”며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둔화 우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 등이 겹친 10월과 12월 부진이 특히 컸다”고 설명했다.

2018년 글로벌 주요 연기금 수익률 비교 [자료=국민연금공단]

이는 국민연금 뿐 아니라 다른 해외 연기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연간 기준 일본 공적연금(GPIF)이 -7.7%의 손실을 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도 -3.5%로 뒷걸음질쳤다. 네덜란드 연기금(ABP) 역시 -2.3%에 그쳐, -0.9%를 기록한 국민연금보다 손실 규모가 더 컸다는 게 기금운용본부 측 설명이다.

안 본부장은 “주식비중이 높은 주요 연기금들이 대부분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국민연금의 경우 주식 비중이 타 연기금보다 낮아 주식시장 변화에 따른 수익 변동폭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8.4%의 높은 수익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지난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자산 내 주식 비중이 낮고 위험자산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결산 시기가 달라 국민연금과 다른 해외 연기금을 직접 비교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도 “지난해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주식 대신 채권, 대체투자 자산을 늘린 곳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