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NK 세포치료제 한계 극복
NK세포 대량증식 등 특허기술 적용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엔케이맥스는 ‘슈퍼 NK’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1상 실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에이티젠의 관계사로, 슈퍼 NK(Super NK, SNK)는 암 살상 효과를 극대화한 고순도의 NK세포 증식 기술이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로 불리는 NK세포는 T세포, B세포 등의 면역세포들과는 달리 항원 특이적 반응 없이 즉각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선천면역세포다.
이번 임상1상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체외에서 배양한 NK세포치료제 ‘SNK-01’의 용량별 안전성을 평가한다.
앞서 NK세포가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전이 및 재발을 유도하는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다수의 연구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NK세포치료제들은 증식된 치료제 내 NK세포 구성비율이 보통 20~90% 수준에 불과하며 NK세포들의 활성도 또한 높지 않다는 게 엔케이맥스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슈퍼 NK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는 자가 세포치료제로는 1만 배, 동종 세포치료제로는 최대 190억 배까지 대량증식이 가능하다”며 “증식된 치료제 내 NK세포 비율은 99%에 이르는 고순도이며, NK세포의 암 살상 능력까지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