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취업 희망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학기당 200만 원 지원
고졸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부가 청년들의 중소·중견기업 진출과 고졸자들의 후학습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마련한 ‘희망사다리 장학금’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7일부터 29일까지 1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은 중소·중견기업 취업 희망 학생을 지원하는 Ⅰ유형과 고졸 후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의 후학습을 지원하는 Ⅱ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Ⅰ유형은 일반대 3학년, 전문대 2학년 이상 학생에게 대학등록금 전액과 학기 당 200만원의 취업·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교육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도 Ⅰ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Ⅱ유형은 1학년부터 고졸 후 3년 이상 재직 중인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Ⅱ유형의 경우 전문대학 졸업 전 3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을 완화했다. 아울러 Ⅱ유형 장학생은 다음 학기에 신청절차를 다시 거칠 필요가 없도록 간소화했다.
올해 사업 예산은 864억 원(Ⅰ유형 286억, Ⅱ유형 578억)이다. Ⅰ유형은 3600명, Ⅱ유형은 9000명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각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에선 5월까지 장학생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1학기 장학금은 학생이 직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청년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의 중소·중견기업 진출과 고졸인재들의 새로운 성장경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