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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정혁신 성과 ‘눈에 띄네’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3:36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3:36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경제혁신․사회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도정혁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상향식 혁신 공감대 마련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성과로 나오고 있다.

도정혁신추진단은 이미 간부회의 혁신, 도민중심의 누수 없는 인수인계 방안, 지역공헌형으로 공로연수제도, 도로사업 장기화에 따른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지방도사업 혁신, 도의회 공무원 배석 간소화, 적극행정 활성화 등 행정 효율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사업 발굴을 하고 있거나 현재 시행 중에 있다.

경남도가 설치한 직원 소리함[사진=경남도]2019.3.6.

자발적으로 모인 23명의 혁신담당관이 평소 업무를 하면서 불편하고 번거로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사항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표창 추천절차를 간소화했다.

표창 추천 시 공적심사의결로 표창대상자가 확정됨에도 최종 결재자에게 한 번 더 결재를 받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징계비위 사실 확인도 공적심사 의결 전에 감사관실에서 확인함에도 공적심사 의결 시 감사담당의 협조를 다시 받아야 하는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2018년 기준 123건(281명)에 달하는 업무능률을 향상했다.

공사∙용역 계약, 지출 등 회계과 의뢰 절차를 2번에서 1번으로 개선했다. 당초 지출을 위해서는 행정 내부적인 결재를 득한 후 그 문서를 첨부해 지출부서인 회계과로 지출 의뢰했으나, 내부결재 단계를 줄여 바로 시행토록 해 업무절차를 간소화했다.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 이후 월∙목요일에 개최하던 간부회의를 목요일은 티타임 형식으로 부속회의실에서 개최해 직원의 회의 준비 부담을 경감했다.

회의실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2월 19일부터 신관 5층에 회의실을 추가 확보했으며, 자원예약은 꼭 필요한 시간만 지정해 장소이용 효율성을 확대하자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쪽지 행정을 게시판 행정으로 개선해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실과에서 생산하는 업무보고, 회의자료, 주간업무 등 관련자료를 게시판에 올려 경상남도 정책과 함께 전 직원들과 공유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이다.

이 외에도 자발적이고 상향식 혁신을 위해 기발한 포스터, 홍보물, 청내방송, 온-오프라인 제안방(혁!신문고, 혁신아이디어, 소통게시판, 소리함 등) 등을 설치해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자발적인 부서 혁신사례도 늘고 있다.

복지보건국은 자체적으로 워크숍, 회의 등 행사 시 국장 인사말씀이나 축사 등은 별도 작성하지 않기로 했고, 문화체육관광국에서도 국장 인사말씀과 업무보고 시 국장 보고용일 경우는 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보고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소리함’을 설치해 조직 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조직 내 혁신의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했다.

산림환경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혁신담당관으로 활동 중인 유찬열 지방녹지연구사는 도정혁신 아이디어 함(函)과 오프라인 소통게시판을 설치를 자발적으로 기획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하고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도정혁신 로드맵 1.0 교육을 실시했다.

농정국에서는 ‘쑥떡같이 툭 던져도 찰떡같이 뚝딱 만들게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일상생활의 아이디어를 편안하게 혁신과제로 연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혁신담당관 간의 활동도 열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밴드, 카톡,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활동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제안 건에 대해 토론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담당관 23명과 함께 평소 업무를 하면서 불필요한 업무절차 간소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제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도민들과 직원들의 삶을 바꾸는 도정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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