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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과 건설적인 협상 준비돼 있어‥동창리 관련 언급않겠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07:5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이 해체 작업을 중단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원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보고서들이 나온 가운데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constructive negotiation)"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또 팔라디노 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또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관련해 북한과 접촉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에 위치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이전 상태로 복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CSIS와 38노스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보자. 약 1년 내에 알게 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양측은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회담을 이틀째인 28일 조기에 종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해체에 앞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해 회담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북한은 미국 측 설명에 반박, 미국과 협상 결렬 배경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펼쳤다.

그럼에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수 주 내로 미국 협상팀을 평양으로 파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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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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