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6일 상업용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시작된 서해 동창리 위성 발사장에서 발사대 및 미사일 시험대의 재건이 빠른 속도로 지속했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건설과 이 지역의 다른 활동을 감할 때 서해 발사장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해당 발사대에서 레일이 부착된 이동 구조물이 전날까지 완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구조물이 아마도 가동 중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크레인이 발사대에서 제거된 상태로 천장에 설치돼 있던 지지대는 현재 덮여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갠트리 철탑 근처에 몇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으며 구덩이와 잔해가 발사대에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38노스는 북한이 서해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설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매체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 등 해체 작업에 들어갔던 일부 구조물이 복구 구조물 복구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재건 움직임이 사실일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다시 대화하는 데 열려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대통령이 말했듯 동창리 발사대 재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