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청 보관중 '불법 플래카드' 다시 도로변 설치…경찰 수사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1:10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동래구청에서 철거해 보관하고 있던 불법 플래카드가 다시 도로변에 설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 명의로 동래구 일대 간선도로변에 무단부착된 플래카드 8점을 철거해 구청 주차장 내 화물차량 적재함에 보관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플래카드를 누구가 몰래 가져가 다시 도로변에 설치했다.

동래구의회 자유한국당 구의원 A씨 등 3명이 플래카드를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동래구청은 이날 다시 설치된 불법 플래카드를 모두 철거했다.

경찰은 동래구청 담당 공무원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내부 CCTV를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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