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중·장거리 순항 미사일 개발 추진을 공식화했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외국의 함정에서 사정거리가 긴 대공화기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며 "자위대원의 안전확보를 위해 전투기 탑재 미사일 장비의 사정거리 연장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걸 순항미사일이라고 말한다면 그 보유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자국산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진행할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일본이 미사일을 개발하는 배경엔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이 있다. 방송은 "일본 정부는 남서제도 방위와 일본 주변 태평양 해역에서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외국산 장거리 순항 미사일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자국산 순항 미사일의 사정거리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2030년대 퇴역할 항공자위대 F2전투기의 후속 전투기에 (자국산) 새 순항 미사일 탑재를 목표로 계획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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