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대표부 참사관·국제기구국 협력관 역임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외교 중요성 커져 발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박철민 주포르투갈대사를 신임 청와대 외교정책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박철민 신임 청와대 비서관은 1964년생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철민 신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사진=청와대] |
박 비서관은 외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외교부 국제기구국 협력관, 외교부 유럽국 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주포르투갈 대사로 재직 중인 정통 외교 관료다.
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근무한 박 비서관의 발탁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등 외교 파트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청와대는 한편 최근 출생지를 밝히지 않고, 출신고를 표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박 비서관의 임명자료에서는 출생지를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