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관영 vs 오신환 깊어지는 골, 정계개편으로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06:06

바른미래, ‘탈당설’에 원내대표 사퇴 카드까지
평화당도 내분 확대…“실제 합의 아냐” 이견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선거제 개혁안이 몰고 온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놓고 이어지는 집안싸움이 야권 정계개편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에선 패스트트랙 강행을 시도하는 지도부와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탈당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21일 사퇴 배수진을 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패스트트랙 최종 무산으로 결론 내려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정치권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하는 의원은 유승민, 이언주, 이언주, 지상욱, 하태경 의원 등 10명 안팎이다. 바른미래당 당헌 53조는 “주요 정책, 법안 등에 대하여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당 입장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패스트트랙 반대파가 9명을 넘어서면 당론 채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당내 추인 불발로 바른미래당이 이탈하면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은 사실상 무산된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격론 끝에 바른미래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안을 관철하고,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바른미래당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겸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yooksa@newspim.com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일단 탈당설을 부인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법 일방 강행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바른정당 출신은 바른미래당에서 절대 탈당하는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패스트트랙) 반대파가 탈당까지 언급하고 있긴 하나 곧바로 박차고 나갈 것 같진 않다”며 “지금 탈당·분당하면 다 손해보지 않겠냐”고 했다. 다만 “계파 갈등은 원래 있었다. 이번 사건이 개편의 단초가 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에서도 잡음은 계속 나온다. 

평화당은 지난 19일 여야 4당 중 처음으로 선거제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평화당 소속 의원 16명 중 14명이 의원총회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앞서 일부 의원들이 선거제 개혁안에 따른 호남 지역구 의석 수 축소를 우려해 반대 목소리를 냈으나 가까스로 설득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평화당 핵심 관계자는 “표면상 합의였을뿐 실제 만장일치 동의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앞장 서서 판을 깨는 데 부담이 따랐다”며 “바른미래당에서 이미 파열음이 나오고 있으니 ‘먼저 나서지 말자’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접점을 찾지 못한 만큼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의원들 입장이) 동상이몽”이라고 덧붙였다. 

평화당에선 그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또는 신당 창당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