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세리 감독이 PGA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에서 시타자로 참가한다.
박세리(42) 도쿄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은 4월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시타를 한다.
올 마스터스에서는 여자 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열려 여러 ‘전설’들과 함께 시타를 하게 됐다. 박세리 감독과 함께 낸시 로페스(62·미국), 아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가 이번 대회 시타자로 나선다.
박세리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서 소렌스탐과 함께 시타자로 참가한다. [사진= KLPGA] |
박세리 감독은 20년전인 1998년 ‘연못 투혼 샷’으로 US 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IMF 등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우승이었다. 그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선수 시절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을 수확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14승을 들어 올렸다. 박세리 감독은 2007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오거스타는 2012년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은 '남녀 차별'이 심한 곳이다.
PGA 투어 마스터스는 4월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4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PGA 전문가 등은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으로 그랜드슬램할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18일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 PGA 통산15승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그는 지난 2011년 US오픈(16언더파·268타), 2012년(13언더파·275타)과 2014년(16언더파·268타)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17언더파·271타)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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