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SK가 베트남 1위 기업 빈그룹(Vingroup)의 신규발행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매체 VNA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빈그룹은 근래에 최소 25조동(약 1조2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최대 5개 외국 기업 투자자에 2억5000만주를 발행하는 것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식 발행으로 조달된 자본 중 기술 및 산업 자회사 개발에 6조동, 대출금 및 이자 지급에 10조동, 모기업과 자회사 추가 자금 제공에 9조동이 투입된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최대 시가총액의 상장기업이다. 22일 주가 총액은 373조4200억동(약18조2602억원)으로 마쳤다. 이날 전날대비 1.4% 올라 주당 118,600동(약 579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베트남 2위의 식품, 은행 등 분야를 운영하는 마산그룹(Masangroup)의 1억1000주를 11조동(약 5400억원)에 매수했다. SK는 마산그룹의 주식 9.5%를 점유해 최대 외국인 주주가 됐다.
베트남 호치민시의 빈그룹 V스마트 휴대폰 론칭 행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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