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자국의 2020년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항의가 있었다며, 확실하게 반론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발표된 일본의 2020년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선,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신청한 4곳의 출판사 모두 교재에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제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술했다. 한국 외교부와 교육부는 각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각각 입장을 전했다며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근거해 확실하게 반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계국도 우리나라의 검정제도 취지에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영토나 역사를 아동들에게 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해 교과서에 정확히 기술하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북 울릉군 독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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