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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민영화 지연...‘투자자 관심 부족 탓’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20:1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의 국유기업 민영화 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베트남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은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부패를 줄이기 위해 국유기업 민영화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재무부는 성명에서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지난해 상장한 국유기업은 28개에 그쳐 정부 목표치인 64개를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부터 2020년까지 총 127개의 국유기업을 민영화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재무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이유는 민영화 후에도 정부가 이들 국유기업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정부부처와 지방정부, 국유기업들은 민영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으며, 기업공개(IPO)를 희망하는 일부 국유기업들은 자본과 노동력, 용지 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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